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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충남 서산 산모, 병원 찾아 수원 이송 중 또 구급차 분만

2024-08-27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응급 분만을 해줄 병원이 없어 산모가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. <br> <br>충남 서산에 사는 산모였는데 100km 떨어진 수원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. <br> <br>정성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충남 서산에 사는 만삭 산모가 진통을 느껴 근처 병원 응급실을 찾은 건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. <br><br>3분 간격으로 진통이 왔지만 응급 분만을 담당할 의사가 없었습니다. <br> <br>의료진과 구급대가 서산에서 가까운 충청 지역 병원들을 물색했지만 모두 당장은 분만이나 수술을 할 수 없다며 이송을 거부했습니다.<br> <br>새벽 5시 40분쯤에서야 100km 떨어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오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. <br><br>1시간 넘는 거리였는데 6시 20분쯤 아기가 나오기 시작해 구급차 안에서 분만이 이뤄졌습니다.<br> <br>7시쯤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아기는 후속 처치를 받고 현재 건강한 상태입니다. <br><br>[조윤성 /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] <br>"분만이 임박한 산모가 그 아래에서부터 오랫동안 산부인과 의사 한번도 만나지 못하고 올라온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. <br> <br>[조윤성 /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]<br>"요즘 응급 혹은 중환자를 받는 게 많이 부담되는 건 사실입니다." <br><br>지난 15일에도 충북 음성에 있던 산모가 병원을 찾다 구급차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. <br> <br>분만실 부족과 응급실 과부하가 맞물려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서울에 있는 빅5 병원 응급실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대병원은 안과, 서울아산병원은 정형외과 응급수술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고, 서울성모병원은 혈액내과 진료가 세브란스병원은 외상 환자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<br>     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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